블루 아카이브는 리세마라가 필수에 가깝다.
왜 필수에 가깝냐면 게임 자체의 캐릭풀이 생각보다 작고, 많은 캐릭터가 3성인데 3성 가챠 확률도 낮기 때문이다.
필수캐 A가 없으면 대체재 B를 쓰면 되지 않을까?
그렇다고 대체 캐릭터랍시고 아무 캐릭터나 사용하면 난이도가 극악에 가까워져 정말 꼬와진다.
대체가 힘들다.
물론 스토리만 대충 넘기는 정도로 할 생각이라면 리세마라를 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될 거다.
하지만 파밍하려면 S등급 클리어는 필수다.
블루 아카이브에서 S등급 클리어를 해야만 '소탕'을 할 수 있다.
임무는 내가 직접 움직이는 반면, 소탕은 보내고 결과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후 레벨업이나 장비 파밍 등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S등급 클리어가 막히면 다음 지역에선 클리어조차 힘들어질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캐(필수캐)는 웬만하면 가져가는 게 좋다.
블루 아카이브 리세마라 방법 및 인권캐 설명
드디어 오늘 블루아카이브가 한국에 런칭됐다. 상남자라면 리세따위 돌리지 않고 나온 캐릭터대로, 대충 플레이하는 게 답이다. 혹은 내가 좋아하는 카노죠를 뽑는 일에 최선을 다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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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세마라 설명에서 말했듯이 확률 때문에 다 가져가는 건 정말 힘들고, 그래서 히비키+이오리를 가져가면 된다고 그랬다. 다만, 왜 히비키+이오리 정도면 된다고 그랬는지 설명해두지 않았기에 이번에 추가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3성
3성 확률을 보면 알겠지만, 무작정 돌린다고 뽑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히비키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던 히비키.
히비키는 스트라이커도 아니고 스페셜이다.
그런데도 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히비키가 없어도 임무를 어떻게든 클리어해서 넘어갈 순 있지만, 히비키가 없으면 특정 구간부터 자꾸만 S등급 클리어를 달성하기 어려워진다.
왜 어려울까?
그건 적 부대의 특성 때문이다.
임무를 보면 초반엔 전부 경장갑이다.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중장갑이 나와도 항상 경장갑이 끼어있다. 중장갑 구간이 지나면 또 경장갑으로 도배된다.
항상 폭발형 딜러가 필요하다.
중장갑, 경장갑 같이 적당한 비율로 나오면 참 좋겠는데, 해당 임무에 적이 세 부대 나온다고 하면 두 부대는 중장갑 위주인데 나머지 적은 경장갑만 두르고 있는 부대 이런 식으로도 나온다.
그런데 이걸 생각해서 스트라이커에 폭발, 관통 딜러를 나눠서 배치하면 결국 중장갑 두르고 나오는 마지막 보스 잡을 때 오래 걸린다. 잡기야 잡아도 오래 걸려서 S등급 클리어가 안 된다.
반대로 중장갑 위주니까 중장갑 위주로 배치하면 경장갑 잡을 때 S등급 클리어를 못 한다.
임무 3-3 하드부터 슬슬 꼬운 게 느껴지기 시작하고 4지부터 슬슬 화가 나다 5지로 가면 S클은 꿈도 못 꾼다.
벤츠도 아니고 S클을 꿈도 못 꿔야하네..
결국 임무 내내 폭발형 딜러는 필요한데, 그 중에서 최고가 히비키다.
이게 히비키의 EX 스킬인데, 4코스트밖에 들지 않으면서 범위와 파괴력은 발군이다.
무츠키의 도시락 폭탄 EX 스킬은 히비키의 범위보다 훨씬 작고, 캐릭터 사정거리까지 존재해 엄청 불편한데도 같은 4코스트 스킬이다. 무츠키는 스트라이커라 실제 총도 쏘는 딜러라 차이가 있는 거겠지만, 지역이 높아질수록 무츠키의 스킬은 쓸모없는 반면 히비키의 스킬은 버릴 수가 없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는 원과 원이 겹치는 교집합 위치엔 교집합 딜 구간이기 때문에, 단순한 광역기가 아니다. 단순 광역기는 딜이 분산될 수밖에 없는데, 히비키의 스킬은 교집합을 노려서 사용하면 보스 잡을 때도 가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필수다.
없으면 많이 꼬울 수 있다.
이오리
나는 이오리 '하나'만 가지고 시작했다.
(다른 캐릭터 캡쳐는 뭐냐 물을 수 있는데, 과금해서 뽑았다)
리세 몇 번 하다보니 현타와서 "아니 필수캐 투탑 중 하나만 있으면 되지 않나?" 싶어 이오리만 들고 갔는데, 그러면 안 됐다. 히비키+이오리로 언급되니 '이오리만 있어도 할 만할 거 같아' 대충하면 되지 않을까 나처럼 착각할 수 있는데, 하나만 들고 시작할 거라면 히비키를 선택해라 차라리.
그렇다고 이오리가 중요하지 않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
극초반 넘어가면 중장갑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지역부터는 발군의 관통 딜러가 필요하다.
그런데 애초에 쓸만한 관통 딜러 자체가 적다.
이오리가 없으면 노노미나 준코를 써야하는데,
준코의 EX 스킬은 5코스트에 직선형이다.
사용해보면 스킬 사용도가 정말 떨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적은 항상 산개하기 때문에 직선형 스킬을 써봐야 잘 겹쳤을 때 3마리 정도나 잡는다. 그런데 그 스킬이 무려 5코스트나 든다.
노노미는 애초에 가지고 시작할 수도 없다. 뽑는 게 아니라 조건을 충족하면 받는 캐릭터기 때문에, 받으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노노미를 받기 전에 이미 중장갑 위주로 나오는 지역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노노미의 EX 스킬은 광역기라 보스전에서 (상대적으로)약할 수 있다. 중장갑 보스에게 데미지 팍팍 꽂아넣을 수 있어야하는데 그게 힘드니까, 결국 클리어에 있어서 불편을 감수해야 할 수밖에 없다.
대체재인 준코, 노노미로는 한계가 있고 관통 스페셜리스트인 이오리가 필요하다.
하루나
하루나는 신비 타입 딜러다.
초반에 전혀 필요없다. 특수장갑 가진 적은 나중에야 나오고, 초보 때 이리저리 구르는 동안엔 쓸 일이 전혀 없는 캐릭터다. 신비 탱커가 늘어나는 후반부엔 필요하겠지만.
오히려 PVP에서 더 중요하다.
대부분 탱커로 신비 탱커인 '츠바키'를 사용하고 있을 테니까.
PVP에서 츠바키를 만나면 결국 신비 타입 딜러가 필요하고, 츠바키를 잡기 위해서 하루나가 필요하다. 츠바키를 못 잡으면 결국 질 수밖에 없으니 하루나를 필요로 한다.
다만 나중에 구할 수 있는 길이 있어 (흔히 말하는 조각작 가능) 리세마라 시 하루나 선호도는 떨어지는 편.
슌
슌은 직접 사용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본 임무에 전혀 필요없는 캐릭터다.
SR 타입, 그러니까 스나이퍼는 대부분 스토리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 한다. 뒤에 박혀서 한 발 한 발 쏴대기 때문에 잔챙이가 많이 나오는 임무에서는 딜로스가 너무 심하다.
다만 얘도 PVP로 가면 말이 달라진다.
PVP에서는 EX 스킬 누가 먼저 쓰고 누가 많이 쓰냐가 정말 중요해서, 약간의 코스트를 채워주고 시작하는 슌이 없으면 슌이 있는 상대에게 정말 꼬울 수 있다.
2성
캐릭풀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 들고 있을 텐데, 없으면 꼬울 수 있다.
츠바키
아까 언급했던 츠바키.
신비 딜러가 적은데 신비 탱커고, 스킬 구성도 좋다. 피가 일정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회복하고, 도발도 있다.
다만 츠바키의 방어력은 호시노 등의 탱커와 비교하면 엄청 낮다.
이는 방어 수치에 기반한 탱이 아니라 회피 수치에 기반한 탱커라, 강한 딜을 한 번에 많이 쏟아내는 적 부대를 만나면 힐도 못 쓰고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긴 하다.
어찌됐든 그거랑 별개로 매우 좋은 2성 탱커다.
(위 이미지는 3성으로 올려준 거고 기본은 2성이다)
세리나
세리나는 힐러인데, 체력이 낮은 캐릭터에게 자동으로 힐을 주고 코스트 낮은 EX 스킬도 가지고 있다.
다른 힐러 캐릭을 사용하면 잠시 한 눈 팔다가 탱커가 죽어버리기도 하는데, 세리나는 꾸준히 오토힐을 사용해주기 때문에 편하다. 직접 사용해보면 더욱 체감이 크다. 2성으로 올려준 세리나를 사용하다가 현상수배 조합 맞춘다고 다른 힐러로 바꿔보면 참을 수가 없다.
EX 스킬 코스트가 높아 스킬 쿨을 못 돌리거나, 힐 외의 수치를 올려주거나, 힐 범위가 정해져있거나 등.
위의 설명들이 필수캐인 이유다.
만약 특이한 부대 편성을 하고 싶다거나, 대체를 사용하고 싶다면 특성에 맞춰 양보할 부분이 양보가 되는지 생각하고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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