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편에서 전술 대회에서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조합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어떻게 해야 자기 파밍 수준보다 더 많이 올라갈 수 있는가, 전술 대회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아보았다.
이전 글을 읽지 않은 분이 있다면 길지만 천천히 읽고 오는 걸 추천한다.
블루 아카이브 공략 04. 전술 대회 설명 및 가이드 (전술 대항전, PVP)
2021년 12월 1일 전술 대회 1위 찍은 기념으로 글을 조금 수정했다. 나는 6지역 존버도 안 했고, 3충, 6충도 똑바로 안 하고 아무 생각없이 6지역을 열어버려서 나보다 강한 유저가 같은 리그 내에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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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공략 05. 전술 대회 1탱 3딜 포인트 (전술 대항전, PVP)
전술 대회에서 500위 안에 진입한 뒤 꾸준히 등수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을 조금 풀어보자고 한다. 일단 내가 있는 그룹이 가장 높은 그룹은 아니다. 전술 대회는 임무 6-1을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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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글에서는 1위까지 찍는 걸 직접 보여주면서, 그리고 게임 캡쳐 등을 보여주면서 조금 더 쉽게 설명할 생각이다. 이 글 쓰려고 티켓 10개 충전했다. 내 120 청휘석!
이즈나 픽업까지만 이렇게 상위권 놀이하고, 다음 픽업 때부터는 시골 농촌 교사가 되어 순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지낼 생각이라 이러한 글도 더 이상 쓸 수 없을 예정이다.
시작 등수는 60등대.
며칠 전 1등 찍은 뒤 꾸준한 공격을 받아 100등 아래까지 떨어졌는데, 100등 바깥으로 떨어지니 공격을 거의 받지 않게 되서, 기본 티켓을 사용해 100등 안으로 넣어놨다. 100등 들어올려고 하는 사람이 공격해주고 그걸 방어해서 코인을 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도 공격이 생각보다 적어서, 방어 5회 전술 코인 15개를 다 채우지 못 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남은 티켓을 다 사용해 전술 대회 60등인가 까지 올려두어 60등대부터 시작.
처음에는 중요 내용이 없어서 글이 가벼울 텐데, 뒤로 갈수록 등수가 높아지면서 캡쳐와 글이 많아진다.
그리고, 다들 알고 있겠지만 1000등부턴 상대의 구성을 1번 캐릭터와 스페셜만 볼 수 있다. 2, 3, 4번은 붙어보기 전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추측을 하거나 한 번은 트라이해서 확인을 해봐야 한다.
본론으로.
1. 닉스
상대방 구성은 1번 츠바키. 스페셜 히비키, 세리나.
상대방 1번이 츠바키였기 때문에, 1번 츠바키 3번 슌이라고 추측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 2번 자리에 신비 총력전 때문에 열심히 키운 하루나를 배치했다. 3번보단 2번에 있어야 상대 1번 츠바키를 공격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2번으로 구성했다. 다만 이오리를 쓸까 하루나를 쓸까 고민을 조금 했는데, 신비 총력전 때문에 스킬 파밍을 꽤 해놓은 상태라 하루나가 더 좋아보여 하루나로 선택했다.
시작부터 츠바키를 확실하게 저격해버려서 쉽게 이겼다.
상대방에게 호시노도 없고, 슌도 없어서 약간 의외라고 생각하긴 했다.
등수는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내가 60등대였으니 30등 후반이나 40등대였을 듯.
60등 대에서 40등대로 상승했다고 보면 된다.
2. 에덴
상대방 구성은 1번 이오리. 스페셜 히비키 세리나.
상대 1번이 이오리였기 때문에 내 호시노는 4번으로 가면 좋았다.
다만 공격의 2, 3번 엄폐물은 이오리의 EX 스킬에게 죽기 쉬운 위치다.
그래서 2, 3번에는 하루나를 넣고 싶지 않아 이오리와 먼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하루나를 4번으로 보냈고, 츠바키와 호시노를 중앙인 2, 3번으로 보냈다. 다만 상대 이오리가 1번이기 때문에 호시노가 2번보다는 3번에 있는 게 좋아보여 츠바키를 2번, 호시노를 3번에 위치시켰다.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나는 슌 짤리고 시작했고, 츠바키도 상대 츠바키의 반 밖에 딜을 못 넣을 정도로 빨리 죽었는데도 내가 이겼다. 상대 이오리 딜이 4만인데도 호시노는 2만 6천딜이나 넣을 정도로 오래 버텼고, 내 하루나도 죽지 않고 버티면서 4만 딜이나 넣었다.
만약 3번에 하루나가 있었다면, 2번에 호시노가 있었다면 이렇게 버틸 수 없었다.
왜냐면 상대 1번 이오리가 2번 호시노를 때릴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4만딜 넣은 이오리가 호시노를 못 죽었을 리가 없다. 하루나는 2, 3번 위치에 가면 항상 개복치처럼 잘 죽기도 하고.
3. 무쿠
상대방 구성은 1번 이오리. 스페셜 히비키 세리나.
상대 츠바키가 몇 번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하루나를 어디에 배치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상대 1번이 이오리니까 결국 호시노는 위 2번 에덴 님과의 대전 때처럼 먼 거리인 3번에 갈 수밖에 없고, 하루나는 또 4번으로 배치.
하지만 이번에는 졌다.
변수는 노노미였다.
상대 이오리를 빨리 잘랐으나, 노노미가 3번으로 백포지션이 깊었고 하필이면 전투 과정에서 호시노, 츠바키 등의 포지션이 꼬여서 노노미를 잡지 못 했다. 결국 꾸준히 맞다가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다만 이거는 배치나 이런 걸로 졌다기보다, 약간 운으로 졌다는 느낌이 있어서 배치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다시.
다시했더니 이오리가 빠르게 커트 당하면서 이길 수 있었다.
여기서 이겼을 때 24등이 됐다.
4. 아델레이데
여기서부터 10등대와 전투해야 했기 때문에 다들 빡세졌다. 나는 호시노 4성이 전부인데, 상대는 1번과 스페셜에 최소 4성부터 시작하는 유저가 나타나기 시작. 이 분도 무려 츠바키 5성, 히비키 5성이었다.
나는 이즈나 가챠에서 200연 3성 0개 뜨면서 3성 엘레프, 엘레그마 파밍을 거의 못 해 호시노 4성 올려준 게 전부였다. 1, 2성 캐릭터에서는 츠바키 3성, 세리나 3성. 가챠에서 엘레프, 엘레그마 파밍만 잘 됐어도 호시노 5성, 히비키나 이오리 4성 골고루 찍었을 텐데. 개같은 거..
어쨌든 이 분은 53레벨이긴 하나 재화가 부족한지 캐릭터는 51레벨이다. 다만 5성 등이 여럿 배치되어 있어 나보다 약하다고 보긴 어려웠고, 끝까지 싸우게 되면 결국 내가 질 확률도 꽤 있었다.
상대편 구성은 1번 츠바키. 스페셜 히비키, 세리나.
상대 구성을 추측하면 츠바키, OOO, 슌, 호시노 일 확률이 높았다.
상대방 2번에 하루나가 있을지 이오리가 있을진 모르지만,
어쨌든 상대방 1번에 츠바키가 있기 때문에 나는 츠바키를 잡기 위해 2번에 하루나를 배치했다.
상대가 이오리를 쓰는지 하루나를 쓰는지 모르지만, 이 구간부터는 이오리 채용이 많으니 2번에 이오리를 예상하고 상대 3번에 확정될 슌만 생각해서 3번에 츠바키를, 4번에 호시노를 배치했다.
전투에 돌입하니 정작 상대방 2번 하루나였다. 예측 실패.
당연히 2번에 하루나가 있으면 내 3번 츠바키가 위험하기 때문에 호시노와 츠바키의 위치를 바꿔줘야만 한다. 하지만 전투를 하기 전에 이오리인지 하루나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건 확인하기 전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
전투 중 서로 포지션이 꼬이면서 비등비등하게 가나 싶었지만, 화력차이인지 결국 밀려서 패배.
상대 포지션을 확인했으니 곧바로 호시노 3번, 츠바키 4번으로 수정.
내 하루나는 상대 츠바키를, 상대 하루나는 내 호시노를 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피 깎인 츠바키를 하루나가 EX 스킬로 완벽하게 저격하면서 접전 끝에 다 잡아주고 승리.
순위는 24등에서 17등으로 상승했다.
5. 지망
상대 구성은 1번 츠바키. 스페셜 히비키 세리나. 레벨은 56.
이 분도 이오리가 있는지 하루나가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아까와 같은 구성으로 출발시키기로 결정.
보통은 이오리를 많이 쓰지만, 지금은 신비 총력전 기간이라 다들 총력전 순위에 눈이 멀어 하루나를 파밍하고 있을 거고, 결국 하루나 채용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어 상대방 2번에 하루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아보였다. (나도 그래서 방어, 공격에 전부 하루나를 사용하고 있다. EX 스킬을 파밍할수록 츠바키가 쉽게 잘려나가기 때문에 키웠을 때랑 안 키웠을 때랑 하루나 파워가 다르다. EX 스킬 2렙 이오리보다 EX 스킬 4렙 하루나가 더 좋다)
하루나가 맞든 아니든, 결국 정찰을 한 번은 해야하니 그대로 출발.
내 구성은 슌 하루나 호시노 츠바키.
상대 구성은 하루나를 쓰지 않는, 츠바키 호시노 슌 이오리였다.
내 하루나가 시작하자마자 죽어 0딜이었기 때문에 하루나 배치는 상관없다.
다만 상대 츠바키가 1번, 호시노가 2번이었고, 이오리가 4번이었다. 내 츠바키는 4번 배치였기 때문에 상대 4번 이오리 딜과 3번 슌의 딜을 4번 츠바키가 잘 탱킹해줬고, 덕분에 호시노가 오래 버티는 등 방어적으로 매우 유리했다.
내가 시작부터 하루나가 죽었지만, 내가 저번에 작성했던 공략처럼 딜러는 결국 다 죽게 된다. 상위권으로 갈수록 버티는 싸움을 하게 되기 때문에 어차피 죽을 미들 포지션 딜러가 살짝 조금 더 오래 살아남는다고 해서 유리하거나 불리해지는 게 아니다.
결국 상대의 이오리는 히비키 폭탄에 죽을 수밖에 없고, 3:3 싸움이 되면 탱킹을 유리하게 하는 쪽이 이긴다.
등수는 17등에서 11등으로 상승했다.
6. 나비
상대 구성은 1번 츠바키. 스페셜 히비키 세리나. 레벨은 57.
점점 더 상대의 레벨이 높아진다.
상대 구성이 아까 전 매치와 똑같기 때문에 나도 굳이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들고갔다.
상대 구성은 츠바키 이오리 호시노 슌.
슌이 4번에 있는 특이한 구성이지만, 이오리가 2번에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불리한 점이 있었고, 반대로 내 2번 하루나가 1번 츠바키를 때릴 예정이니 나도 유리한 점이 있었다.
딱히 불리하고 유리한 부분이라고 할 만한 게 크게 차이나지 않는 상황.
서로 히비키 폭탄이 상대의 슌에게 떨어졌는데, 내 슌이 조금 더 똑똑해 슌을 한 대 쳐놔서 상대 슌이 잡히면서 3:2가 되었다. 나중에 내 슌이 잡혀 2:2가 되어도 내가 초반 득점을 더 많이 한 상황이라 쉽게 이길 수 있는 상황.
순전히 운으로 이긴 거라고 볼 수 있다.
어차피 서로 투 탱이 안 죽는 상황으로 끝까지 가는 상황이라, 서로 비등비등하게 3:3 했으면 상대 파밍 수준이 더 높아 내가 졌을 거다.
순위는 11등에서 7등으로 상승했다.
7. inferi
아이디가 특이해 며칠 전 내 순위 뜯어간 기억이 남아있다.
상대 구성은 1번 츠바키. 스페셜 히비키 세리나. 레벨은 무려 59.
츠바키 5성 히비키 4성, 거기다 압도적인 레벨 차이. 레벨 차이를 보면 파밍 차이도 심할 확률이 높아 이왕이면 피해가는 게 좋다.
하지만 이 정도 차이도 배치만 잘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도전!
애초에 글 쓰려고 전술 티켓 충전한 거였으니까.
상대 구성 1번이 5성 츠바키였으니,
아까 전이랑 똑같이 하루나를 2번에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게 좋아보인다.
다만 10위 이내는 탱커끼리 비비는 상황까지 가기 때문에 하루나는 어차피 금방 죽을 거고, 결국 장기전 가는 상황이 예상된다. 파밍이 내가 약하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가면 내가 이기기 매우 이기기 힘든 상대. 아까 말했다시피 피해가는 게 낫다.
전투에서 상대 배치를 확인해보니 츠바키 슌 호시노 이오리.
내 배치는 슌 하루나 호시노 츠바키.
내 하루나는 상대 츠바키를, 상대 이오리는 내 츠바키를 때릴 테니 내게 유리한 배치다.
시작하자마자 하루나가 츠바키를 EX 스킬로 완벽하게 저격했는데,
계속 말하지만, 10위권 이내는 파밍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츠바키를 잡을 수가 없다.
결국 하루나가 EX 스킬을 완벽하게 저격했는데도 츠바키 잡기에 실패하면서 상성적으로 완벽히 실패했다는 걸 보여줬다. 이렇게 되면 하루나를 채용할 이유가 없다. 하루나가 없는 캐릭터랑 똑같아진다.
모든 캐릭터가 다 잡히면서 지게 됐다.
결국 여기서부터는 하루나 파밍과 상관없이 츠바키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물론 내 하루나 파밍이 EX 스킬 2레벨 정도 더 파밍되어 있었다면 츠바키를 잡았을 수도 있다) 어쨌든 잡을 수 없으니 이오리를 채용하고 호시노를 잡는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이래서 10위권 이내에선 이오리 쓰는 게 유리하다.
다만 내 이오리는 하루나보다 파밍이 덜 되어있어서 이오리로 바꾼다고 이길 수 있을진 모른다.
그래도 한 번은 확인해봐야하기 때문에 이오리로 수정해서 한 번 더 도전.
아까는 슌 하루나 호시노 츠바키였는데, 이번에는 하루나를 이오리로 바꿔줬다.
그리고 아까 전 상대 배치가 츠바키 슌 호시노 이오리였으니, 상대 3번 호시노를 저격하기 위해 내 3번에 이오리를 배치했다. 이오리를 2번에 배치하면 상대 1번 츠바키를 때릴 수도 있기 때문에 3번 호시노를 확실히 공격하기 위해 3번에 이오리. 내 호시노를 2번에 배치하면서 상대의 4번 이오리와 멀어지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완벽하게 유리한 게임. 배치 차이.
다만 4:2로 보여도 내가 아까 말했듯이 탱커를 빨리 잡지 못 하면, 결국 장기전으로 가면서 내 딜러 둘은 결국 죽는다. 결국 탱커로 2:2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4:2로 유리하게 득점을 따고 시작하면 나중에 2:2로 3분 끝까지 가는 게임을 해도 내가 이긴다.
호시노 잡고 3:1 상황에 1분 지나서 스킵. 승리.
순위는 7등에서 4등으로 상승했다.
8. BeryL (프로게이머 베릴로 추정되는 블루 아카이브 유저)
저번에 베릴 2위일 때 베릴 한 번 잡아보겠다고 2트하고 2트 다 패배하고, 더 해서 어떻게든 한 번 잡아보려고 하다 순위 공격 당해서 재도전 더 못 했는데, 이번에 재도전 하러 왔다. 베릴 때문에 이 글 쓴 거지. 내가 베릴을 잡아봤다! (내가 베릴 방송 확인하고 상위권 익숙한 닉네임 많은 거 보고 베릴 맞다고 확신했는데, 혹여나 베릴이 아니라 짭릴이라면?)
베릴 구성은 1번 츠바키. 스페셜 히비키 세리나.
1번 츠바키의 무난한 구성이지만, 저번에 2트 해봤을 때 베릴 파밍 수준이 꽤 높았다. 내가 잡기 힘든 레벨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1번에 츠바키가 있어도 하루나는 당연히 쓰면 안 된다. 츠바키 잡는 거 포기하고 호시노 저격용 이오리 구성을 해야만 한다.
이오리로 구성해야 한다면 결국 이전 배치 그대로 가져가는 수밖에.
일단 확인하고 배치 수정.
내 구성은 슌 호시노 이오리 츠바키. 스페셜 히비키, 세리나.
아까 말했다시피 순전히 츠바키 잡는 거 포기하고 이오리 잡는 구성이다. 베릴의 츠바키가 1번이면 호시노는 4번일 테니 3번에 이오리를 두는 게 좋았다. 상대에 하루나가 있다면 2번 하루나일 테니 츠바키를 4번. 아까 그 구성 그대로.
어? 근데 정작 베릴 구성이 진짜로 2번 하루나.
다시 말하지만 순위권에서 하루나는 구려서 쓸 필요가 없다.
그런데 신비 총력전 시즌이라 결국 하루나를 잘 키웠다고 생각해 하루나를 채용한 거 같다. 아니면 프사 하루나 쓰는 거 보니 애정픽으로 하루나 넣은 거 같기도 하고?
이렇게 되면 내가 매우 유리하다.
상대 하루나는 내 호시노를, 내 이오리는 호시노를 칠 테니 딜적으로 매우매우매우 유리하다. (이론상으론)
하지만 운빨겜 답게 2번 위치로 튀어나온 베릴의 츠바키를 내 이오리가 치고, 베릴의 하루나는 내 츠바키를 치는 기묘한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내가 매우 불리해졌다. (다만 베릴의 슌도 3번 엄폐물이 아니라 1번 엄폐물로 이동하면서 베릴도 매우 리스크가 큰 상황)
하지만 상위권 대전이기 때문에 결국 미들 딜러는 히비키 폭탄에 죽기 마련이고, 츠바키를 때리던 이오리가 EX 스킬은 호시노에게 써주면서 호시노의 피를 확 깎았다.
그리고 아까 베릴 슌의 포지션이 이상하다 그랬는데 결국 위험한 위치라 저격당해 죽었다. (다만 이걸 운빨이라고 보긴 힘든데, 슌이 위치가 이상했던 만큼 베릴의 탱커와 이오리도 매우 좋은 포지션을 잡았다. 얻은 게 많은 만큼 잃은 거도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어쨌든 슌이 잡히면서 3:2가 되고 매우 유리한 위치가 됐다. 내 캐릭터가 하루나가 아니라 이오리였기 때문에 상대 호시노를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황.
호시노 저격에 성공하면서 3:1이 되고 무조건 이기는 상황이 됐다.
마지막 게임은 슌의 포지션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하루나를 썼으면 졌을 거다.
하루나를 사용했으면 츠바키도 못 잡고 호시노도 저격이 전혀 안 되는 상황이었을 거라.
운이 어느 정도 따라주긴 했지만 구성에서 유리한 부분을 어느 정도 챙겨갔고, 반대로 상위권 전투에서 생각보다 비효율적인 하루나가 베릴에겐 있었기 때문에 슌의 포지션이 망가지는 상황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파밍 차이가 꽤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돈을 덜 쓴 유저는 배치를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게 가져가는 게 좋다. 공격이 항상 유리하고, 방어가 항상 불리해서 공격할 때는 레벨 5차이까지 비벼볼 만하다.
1위 다시 달성.
레벨이 상대적으로 딸려도 전술 대회에서 이길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올릴 수 있는 건 공격이 매우 유리한 위치기 때문이다. 방어는 상대가 나랑 똑같이 내 편성을 보고 들어오고, 재구성해서 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불리하다. 레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버틸만 한데, 상대적으로 레벨이 낮으면 그 구간의 순위 방어는 매우 힘들다고 봐야한다.
이런 공격은 순위 순간적으로 뻥튀기 할 때만 쓰기 좋고 방어엔 무의미하다. 높은 순위를 유지하려면 결국 돈을 써서 남들보다 많은 파밍을 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지 못 하면 나처럼 상대적 저레벨이란 이유로 다른 도전자에 의해 금세 밀려나게 된다. 삼일천하.
아래는 전투 로그.
전술 대회를 단순히 운이라고 생각해도 상관없지만,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하면 더 재밌다.
다만 이길 때 재밌지, 거지같이 지면 재미없다.
전술 대회는 정공 컨텐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안 하는 유저가 가장 승리자라고 생각한다. 이거 때문에 분재겜에 스테를 얼마나, 청휘석을 얼마나 썼는지.
뿐만 아니라 상위권은 스테 풀충전이라도 하는지 레벨이 자꾸만 더 높아져서, 솔직히 어느 타이밍부터 게으르게 하는 유저나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는 절대 상위권에 진입할 수 없기도 하니 진짜 안 하는 게 낫다. 어차피 전술 코인은 스테 구매 45 코인만 있으면 되서 정말로 굳이 목숨 걸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목숨 걸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순위 등반이 잘 안 된다 싶으면 이 글을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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