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대회 3성 츠바키는 5성 츠바키를 피해야 한다 (전술 대항전, PVP)

전술 대회에서 상대를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전술 대회 3성 츠바키는 5성 츠바키를 피해야 한다 (전술 대항전, PVP)

전술 대회 판정 기준은 게임 위 표시되는 팀 체력 게이지다. 우리 게이지와 상대 게이지를 비교해서 더 많이 유지되고 있는 사람이 판정승을 가져간다.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는 시스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불쾌하게 여길 정도의 문제는 존재하고 있다.

해당 게이지는 체력 비례로 이게 약간의 문제가 있다.

츠바키의 체력이 50, 그 외 3딜러 체력이 50일 경우 츠바키가 위 게이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0%다. 만약 3딜러의 체력을 늘릴 경우 츠바키의 체력은 그대로지만 3딜러의 체력이 증가해 게이지가 45%, 40%로 떨어질 수 있다. 

즉, 상대와 내가 똑같은 조건에 내 츠바키가 남은 체력이 살짝 더 높았어도 상대 3딜러의 체력이 적다면 내가 게이지가 더 낮아 내가 (츠바키의 남은 체력이 더 많았어도) 패배할 수도 있다. 

머리가 빨리 굴러가는 사람은 벌써 결론이 나왔을 거다. 

체력 올리는 아이템인 헤어핀을 안 올리는 사람이 조금 더 유리하겠구나.

헤어핀을 딜러 세 캐릭터 전부 달아줄 경우 추가되는 체력이 6천 정도 되니까 무시할 만한 수준의 차이는 절대 아니다. 이걸로 츠바키 VS 츠바키가 남아 한숨 나오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을 때 이 정도의 차이로 판정이 불리하게 만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헤어핀은 총력전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올리게 되는 아이템이라 크게 문제는 없다. 대부분 헤어핀 올렸을 거고, 뒤늦게 깨달아 4티부터 안 올렸다고 해도 누군가는 딜러가 4성, 5성일 테니까 자잘한 요소까지 고려한다면 그렇게까지 크게 신경쓸 만한 요소는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2성 혹은 3성 츠바키를 사용 중인데 5성 츠바키를 상대할 생각이라면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봐야 한다.

전술 대회 3성 츠바키는 5성 츠바키를 피해야 한다 (전술 대항전, PVP)

현재 메타에선 방어 1번에 츠바키를 많이 놓는다. 그리고 요즈음엔 픽업이 많이 돌아서 그런지 5성작을 한 유저도 많아 심심치 않게 5성 츠바키를 발견할 수 있다. 5성 츠바키를 피할려면 언제든지 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상대가 츠바키를 비롯해 모든 캐릭터를 5성으로 찍었으면 과금이 부족한 내 입장에선 애초에 화력 차이가 커서 빡세다. (그래도 상대가 전부 5성을 찍으면 스킬 운에 따라 내가 유리할 수도 있어서 츠바키만 5성인 경우보단 낫긴 하다)

진짜 문제는 츠바키'부터' 5성을 찍은 유저도 있을 거라는 점이다. 이오리, 히비키 등은 3성, 4성인데 츠바키만 5성일 경우 판정에서 크게 불리할 수 있다. 헤어핀 다 합쳐도 5000 안 넘지만 츠바키는 3성과 5성 차이면 체력 1만 차이다.

3성 딜러 캐릭 체력이 70레벨 찍었을 때 15000-18000인 거 감안해서 한 5만 먹는다치면 츠바키 3성의 체력은 4만 가량이니 합치면 9만이다. 츠바키 게이지는 4/9로 최대 게이지는 45% 정도 된다. 반면 츠바키 5성은 1만 체력을 더 가지게 되니까 5/10으로 볼 수 있고 50% 판정 게이지다. 차이는 약 5%로 이 정도 차이면 츠바키만 남는 경우엔 무조건 패배한다고 보는 게 맞다.

물론, 전부 5성일 경우엔 (딜러 캐릭 하나당 체력 2만으로 계산) 오히려 45%로 다시 내려가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술 대회 3성 츠바키는 5성 츠바키를 피해야 한다 (전술 대항전, PVP)

이 게임이 내가 엄청 유리했고, 딜러도 내가 훨씬 늦게 죽은 게임이었다.

하지만 슌이 츠바키 때려봐야 얼마 깎이지도 않고, 슌도 결국은 히비키 스킬에 걸쳐져 죽어서 츠바키 VS 츠바키를 하게 됐다. 보통 딜러가 오래 살아남은 쪽이 조금 더 깎은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이기는데, 이 경우엔 게이지 차이가 너무 확연해서 아 이거 절대 못 이기는 거구나 눈에 확 들어오더라.

아.. 싶었다.

그러니 3성 츠바키를 보유한, 그리고 오히려 딜러를 더 열심히 키워준 딜러 4, 5성 유저라면 5성 츠바키 유저는 웬만하면 피하는 게 나을 수 있다. 4성, 3성 유저도 있는데 굳이 5성 유저를 두드려볼 필요는 없다 생각하고, 반대로 츠바키를 우선적으로 5성을 찍어준 유저라면 굳이 같은 5성에게 붙기보다는 3성에게 붙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탱 조합으로 호시노를 가져갔는데 호시노가 탱커 역할을 하지 못 하고 이오리 등의 캐릭터에게 쉽게 죽고 츠바키 대전을 하면 엄청 불리하다는 걸 기억하는 게 좋다. 이럴 때는 탱커 역할 못 하는 호시노를 사용하기보다 3딜러 조합을 사용하는 게 훨씬 유리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내가 붙어야 하는 모든 유저가 전부 츠바키 5성이고, 내가 화력적으로 부족해서 도저히 츠바키를 잡을 방법이 안 보인다. 무조건 츠바퀴대전을 해야하는데 자꾸만 붙어봐도 내 게이지가 확연히 부족하다. 상대가 훨씬 유리한 게이지를 가지고 시작한다.

이거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냐면 방법이 있긴 하다. 

전술 대회 3성 츠바키는 5성 츠바키를 피해야 한다 (전술 대항전, PVP)

아까 패배했던 유저에게 그대로 도전했는데 이번엔 똑같은 상황인데도 내 게이지가 훨씬 높다.

내 츠바키가 갑자기 5성이 되고 내 딜러가 갑자기 탈코르셋하듯 탈헤어핀 해버린 걸까? 

헤어핀 제거하는 버그가 있는 걸까! 

전술 대회 3성 츠바키는 5성 츠바키를 피해야 한다 (전술 대항전, PVP)

그런 건 없다. 

딜러 빼라.

"아니 딜러를 왜 빼요 미쳤어요?" 할 텐데, 이거 전술 대회 많이 한 유저는 충분히 가능하겠네 싶을 거다.

왜냐하면 일단 시작하고 바로 히비키 폭탄 떨어지면 딜러 두 명은 잘리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 딜러 두 명 있으나 없으나 어차피 죽는 애들이다. 그리고 내가 몇 번이나 말했지만 전술 대회에서 슌빨겜 성향이 정말 짙어서 슌만 있으면 된다. (물론 내가 서로 슌 사거리 들어갔을 때 내 슌이 스킬 먼저 켠다는 운빨은 필요) 

전술 대회 3성 츠바키는 5성 츠바키를 피해야 한다 (전술 대항전, PVP)

즉, 히비키나 노노미, 슌이나 하루나 EX 스킬에 어차피 죽을 애들 다 빼놓고, 내 히비키가 상대 2, 3번 딜러진 잡아주고 (운 좋으면 4번까지) 남은 4번 딜러 슌빨겜 해서 이기면 된다. 슌빨겜 안 하고 서로 슌 죽어도 상관없다. (상대 슌 남아있어서 츠바키+슌 이어도 상대는 약 70%고, 내 츠바키는 약 75%니까 2:1이어도 내가 높아서 이기지 않나? 이건 안 해봐서 나도 잘 모르겠다)

5성 츠바키 상대로 무조건 빼라는 얘기가 아니다.

붙어보면 분명 똑같은 조건인데 상대 게이지가 눈에 띄게 많은 경우가 있고, 이 때 상대방 딜러진이 탱커진에 비해 등급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내 딜러진 빼도 내 츠바키는 쉽게 안 죽을 거란 얘기다. 그래서 이런 도박수를 던져보면 먹힐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탱커만 등급 높고 나머지 딜러는 차이 없으면 어차피 내 츠바키도 안 죽을 확률 높으니까. 단, 아까 설명했듯이 상대방이 올 5성인 경우에는 체력 비율 차이가 없어서 굳이 딜러진 제외해서 불리하게 게임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