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6/문명6 초심자 가이드

문명6 야만인 대응 빌드 차이 설명

밍결 2022. 11. 24.

반 년 전에 예전에 야만인 대응 공략을 올린 적이 있다.

 

초보를 위한 문명6 초반 공략 (도시 위치, 야만인 대처)

이후 발행될 해당 카테고리의 글은 문명5에서 문명6으로 넘어왔는데 "적응을 하기 힘들다", "초반에 너무 답답해서 게임을 못 하겠다"고 생각하는 분을 위한 글입니다. 즉, 문명에 대한 기초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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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6 야만인 대응 방법 (문명6 공략)

이전에 간략하게 도시 위치 정하는 팁과 야만인 대응하는 팁을 정리했었다. 초보를 위한 문명6 초반 공략 (도시 위치, 야만인 대처) 이후 발행될 해당 카테고리의 글은 문명5에서 문명6으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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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에도 야만인 모드에 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문명6 야만인 부족 모드 차이점 (야만인 부족 모드 켜도 되나요?)

문명6에 탑재된 자체 모드 중에 '괜찮다' 싶은 모드는 야만인 부족 모드 하나 뿐이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야만인 모드를 켜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게임이 달라지는 부분이 싫어 안 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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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 특성과 문명6의 전투 시스템은 이미 예전에 잔뜩 설명했기 때문에, 이 글에서 전투 시스템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더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그럼 왜 이 글을 쓰고 있느냐.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는 유저를 가끔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했던 게임을 기준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줄 생각이다.

 

문명6 게임 속도 "빠름", "보통"의 차이

문명6 한국 유저는 대부분 문명6을 '빠름'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으로 게임을 하면 게임 초반이야 재밌어도 중후반이 너무 늘어지기 때문에, "빠름"으로 해야 조금 시원시원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나는 게임사가 기본으로 설정해둔 게 가장 공정하다 생각해서 보통으로 하는 편인데, 빠름을 할 때마다 보통과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

문명을 많이 한 사람은 알겠지만 느린 게임 속도일수록 정복 국가에 유리하고, 빠른 게임 속도일수록 내정 국가에 유리하다. 이는 유닛을 움직이는 타일 거리는 변하지 않지만 게임의 턴 수가 줄어들어 공격할 수 있는 시간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왜 야만인 얘기를 하면서 속도 얘기를 먼저 하냐면, 속도에 따라 빌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명6 '빠름' 기준으로는 정정개가, '보통' 기준으로는 정투개가 더 낫다고 '나는' 생각한다. 보통 속도에서는 발생하는 야만인 주둔지가 상대적으로 많고, 내 전투 유닛이 활동할 수 있는 턴 수도 길기 때문에 야만인 주둔지를 터는 걸로 금과 시대 점수를 조금 더 뽑아낼 수 있다.

반면 빠름은 야만인 주둔지를 터는 이득이 적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빠름은 투석병사 구매 가격도 저렴해지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투석병사를 현질할 수가 있다.

문명6 게임 속도 "빠름", "보통"의 차이

빠름에선 정정개를 하면서도 투석병사를 금으로 빨리 뽑을 수 있는 반면, 보통에선 투석병사의 가격이 부담스러워 금으로 빨리 뽑기가 어렵다.

속도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야만인이 근처에서 생성되면 정말 해결하기 힘든가? 

야만인이 근처에서 생성되면 정말 해결하기 힘든가?

일단 신 난이도에서는 AI가 시작부터 전투 유닛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AI의 전투 유닛이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에 내가 야만인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적다. 나만 혼자 떨어진 툰드라 구석이 아닌 이상 주변 도국과 AI가 야만인을 처리해주는 일이 많다.

그런데 정말 재수없게 초반부터 내 주변에 생성되면 어떻게 될까?

아무 일도 안 생긴다.

애초에 처음 정찰병이 나오기도 전에 야만인이 생성되어도, 아무 일도 안 생긴다.

왜 아무 일도 안 생기냐면 야만인은 수도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이고, 야만인이 약탈할 타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손해볼 게 없으니, 느긋하게 투정개를 하면 되는 일이다. 

 

야만인이 진짜 짜증날 때는, 이미 정정개를 올린 상황에서 스캔된 경우다.

야만인이 근처에서 생성되면 정말 해결하기 힘든가?

정찰병 정찰병 후에는 건설자 개척자를 하든, 개척자 건설자를 하든 개척자가 이동하고 건설자가 나와서 타일 개발을 해야 할 타이밍이라 야만인이 매우 거슬린다. 야만인이 짜증나기 시작하는 상황은, 내가 터질 수 있는 (수도 외의) 도시가 있거나 약탈 당할 타일이 존재할 때다.

이 타이밍에 도시 가까이서 발생하는 야만인 주둔지가 가장 스트레스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속도에선 정투개를 하고, 빠름 속도에선 정정개를 하면서 모은 금으로 투석병사를 구매하는 게 좋다.

야만인이 근처에서 생성되면 정말 해결하기 힘든가?

야만인 정찰병에 스캔 당하면, 야만인 전사와 야만인 투석병사가 4기 정도 생성된다. 무한으로 생성되는 게 아니다. 4기 가량 생성되기 때문에 내 전투 유닛이 2기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 가끔 야만인 기마병도 나오는데, 투석병사나 궁수가 스트레스 요소지 기마병은 "근접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

야만인이 근처에서 생성되면 정말 해결하기 힘든가?

지형보너스와 요새화만 잘 사용하면 전사든 창병이든 기마병이든 근접인 이상 지형 보너스 덕분에 잘 녹는다.

위 난이도는 불멸자 난이도인데, 불멸자 난이도에서 언덕+요새화 보너스로 풀피 창병과 전사를 잡았고, 야만인 주둔지를 보고 현질로 구매한 투석병사도 언덕에서 잘 버티면서 진급까지 되어 풀피 유지를 하고 있다. 

야만인이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신 난이도는 디버프가 조금 더 있으니 조금 더 빡세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불멸자 난이도보다 극적으로 차이가 나는 수준은 아니라 큰 차이는 없다. 그리고 신 난이도가 디버프는 조금 더 받아도 AI가 시작부터 세 번째 도시를 펴기 때문에 촘촘하게 병력이 배치되어 내가 고생을 덜 하는 효과도 있고.

 

야만인을 위한 투석병사 구매 혹은 생산은 낭비인가? 

가끔 "야만인 때문에 투석병사를 뽑거나 구매하면 투석병사에 투자한 비용 만큼 손해 아니냐"는 이상한 말을 하는 유저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어차피 궁술 유레카를 뚫어야 할 뿐만 아니라 문자 기술 다음으로 궁술 기술을 올려서 바로 궁수를 준비해서 침략 방어를 해야하기 때문에 투석병사는 거의 필수다.

야만인을 위한 투석병사 구매 혹은 생산은 낭비인가?
야만인을 위한 투석병사 구매 혹은 생산은 낭비인가?

불멸자 난이도에서조차 이렇게 침략을 하려고 각을 재는데, 궁수를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건 '나는 낮은 난이도에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야만인을 위한 투석병사 구매 혹은 생산은 낭비인가?

 

야만인 정찰병 돌리는 방법

야만인 정찰병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야만인 정찰병이 우리 도시로 다가올 때 우리 유닛으로 길을 막으면 된다.

정찰병은 자신의 주둔지가 사라지지 않은 이상 '정찰'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정찰병을 포함한) 전투 유닛을 만나면 도망간다. 야만인 정찰병의 앞에 유닛을 갖다대면 야만인 정찰병은 유닛을 피해서 옆이나 뒤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찰병이 우리 도시로 다가오는 걸 봤다면, 앞에 전투 유닛을 두어 반대로 돌아가게 만들면 느낌표를 덜 띄울 수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게임을 조금 더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만인의 우선 공격 순위가 플레이어고 야만인 주둔지가 개억까처럼 나타날 때가 많아서 야만인의 존재 자체가 짜증나는 건 변함없다. 나도 문명 700시간 넘게 했는데도 야만인에 여전히 빡치고 짜증나고 열 받을 때가 있다. 문명5 때는 AI와 플레이어의 공격 우선 순위가 같아서 불만이 없었는데, 문명6에선 AI가 확실하게 피가 더 적은 게 아닌 이상 무조건 플레이어 우선 순위로 공격하기 때문에 진짜 짜증나고 열 받는다.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야만인 끄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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